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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된 상태를 참 싫어하는 생후 11개월 아기ㅋㅋ
    가족과 함께/육아 일기(1~3세) 2016. 11.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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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글이가 11개월 무렵에 잠에서 깨어있을 때는


    누워있거나 엎드려있는 시간보다


    서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어요ㅋㅋ



    요렇게 있을 때 이름을 불러보면


    자기를 부르는걸 알고 쳐다보는건지


    그냥 소리가 나니까 한 번 뒤돌아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 번씩 봐주기는 했어요ㅋㅋ



    그래도 아빠가 위험한 사람은 아니다라는건


    아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요ㅋㅋㅋ


    이렇게 슬쩍 웃으면서 봐주는 것 만으로도 참 신났네요^^



    땡글이는 정리된 상태를 참 싫어했어요ㅋㅋ


    모든 11개월 아기가 그렇다고는 하지만


    땡글이도 뭔가 정리되어있는걸 못봐요ㅋㅋ



    조금 가지런하다 싶은 물건들은


    전부 끌어내서 바닥에 뿌려놔야 직성이 풀리는 듯 했어요^^


    정리하면 꺼내고~ 정리하면 또 꺼내고


    나중에는 정리를 안하게되요ㅋㅋㅋ



    침대에도 틈만나면 올라가려고해서


    크림하우스 아이스캐슬을 가드삼아 해놨지만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해요^^


    가드가 힘이 없는데다가


    정리된 상태를 싫어하다보니


    가드도 자꾸 넘어뜨리려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ㅋ



    그래도 가드가 힘이없어서 휙 넘어지기라도하면


    다치기도하고 위험하더라구요


    자꾸 침대위에 올라가겠다고 땡깡을 부리는 일이 늘었어요



    고집이 정말 엄청나져서


    하고싶은걸 못하게하면 고집을 엄청부렸어요


    생후 11개월 즈음이 되니 아기의 의지가 점점 강해져서


    더 힘들어지는건 시실이더라구요ㅋㅋ



    이렇게 한 곳을 오랫동안 보고있다는건


    언젠가는 그 곳에 가서


    봤던 것을 만져보고말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이에요ㅋ



    안보는척하다가 다시 바라보면


    그게 만약 위험한 물건이라면


    다른 물건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해야해요ㅋㅋㅋ



    정리된걸 죄다 끄집어내고 고집도 늘고하지만


    자는 모습은 정말 예뻤어요


    볼도 자꾸 만져보게되고


    뽀뽀하게되고 그렇더라구요ㅋㅋㅋ



    땡글이는 엄마를 닮은 것이 분명했어요


    우연히 처가집에서


    아내의 사진첩을 보다가 발견했는데


    이 시기의 땡글이와 정말 똑같이 생겼어요ㅋㅋㅋ


    평소에 딸인데 저를 많이 닮은 것 같아서


    은근히 걱정을 많이했는데


    아내와 닮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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