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10개월 : 꾸준히 걸음마 연습하다 성공!

땡글이는 생후10개월 무렵

꾸준히 걸음마 연습을 했어요^^

걸음마를 빨리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억지로 시작하게하려는 부모님들도 있으시다고하는데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된다고하니

억지로 시작하게 하는 것은 안될 것 같아요!

여전히 뭐라도 보이면 관심이 생겨서

자꾸 보려고하는 모습을 보니

생후10개월은 호기심이 많은 시기인가봐요^^

보다가 자꾸 매트 아래를 보고있다가

앞으로 넘어질 것 같을 때

땡글이를 부르면

무슨일인가 하고 요렇게 쳐다봤어요ㅋㅋ

생후10개월 무렵에는

자기 이름을 아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을 부르면 쳐다보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빠, 엄마가 이리저리 움직였을 때

눈이 따라오는지도 보고

불렀을 때 쳐다보는지 보면서

잘 보이고 잘 들리는구나 하면서 안심했었네요

아무튼 여전히 뭐만 보이면 잡고 일어났어요

창문쪽이 위험해서 크림하우스를 요렇게 세워놨었는데

이걸 잡고 또 일어나더라구요!

이렇게 잡고 일어났다가 걸음마를 성공할 때도 많았는데

촬영을 하려고하면 엄마, 아빠가 보여서그런지

엄마, 아빠를 향해 점프를 하는 땡글이에요ㅋㅋ

잡아줄 것 이라는 믿음이 있는 모양이었어요^^

혼자 일어서는 것도 예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잘했고

뭔가를 손에 들고도 중심을 잘 잡기 시작했어요^^

물론 엄청 잘 넘어졌어요ㅋㅋ

어디든지 기어가다가

갑자기 일어나곤해서

넘어져도 안전할 수 있도록 푹신한 이불들을

많이 깔아두는 것이 필요했어요^^

그래도 꼭 딱딱한 곳으로 가서 일어섰어요

푹신한 곳 보다는

딱딱하고 평평한 곳이 일어서는 연습을 하기에

더 좋았던 모양이었어요^^

생후10개월은 손에 닿는 모든 것이 위험한 시기에요

자신보다 위에 있는 물건들은 다 끄집어당겨서

바닥에 떨어뜨리고

끄집어 당기다가 넘어져서 울기도하고

땡글이보다 높은 곳에는

웬만하면 물건들을 치워두고 있었어요

특히 뜨거운건 조심했어요

지금도 뜨거운 것은 뜨겁다고 말을해서 주의를 주고

땡글이가 점프를 뛴다고 해도 안닿는 곳에 두고있어요

일어서서 뭔가가 보이면

그쪽으로 가려는 땡글이에요

잡고 옆으로 가기도 잘하고

엄마, 아빠를 보면 잡아줄 걸 알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서

양손을 잡아주고 제가 뒤로 걸어가며

걸음마 연습을 꾸준히 시켜줬어요

"걸음마~ 걸음마~"를 외치며

제가 앞에서 양손을 잡아주니 더 안정적으로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으며 연습을 했어요ㅋㅋ

처음에는 잡아줘도 자꾸 넘어지곤 했는데

자꾸 연습하다보니 점점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걸음마를 한 발짝씩 하긴했는데

너무 짧은 순간이라 촬영을 못하다가

드디어 촬영에 성공을 했어요

땡글이가 걷다가도 촬영을 하고있으면

걸음마를 멈추고 달려들다보니

안보이는 벽 뒤에서 촬영한 동영상이에요ㅋㅋ

아이들마다 걸음마 성공시기는 다르다고해요

생후 9개월에도 걷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생후 15개월에 걷는 아이도 있다고해요

15개월이 넘어서도 걷지않으려고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부모님이 아이의 눈에 띄게 조바심을 내면서

내 아이만 느린 것 같아서

억지로 걷게하는 것은 좋지않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