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17개월: 편도선염에 땀띠까지ㅠㅠ

땡글이가 생후17개월 무렵의 육아일기에요

외근을 마치고 일이 조금 일찍끝나서

땡글이를 보러갔는데

평소에는 멀리서 보이기만해도

"압빠~" 하며 좋아하던 땡글이가

한 번 씩~ 웃어주고는 더이상 웃지않았어요ㅠㅠ

등에 요런 것이 나고

열이 있는 것 같아서 소아과에 데려갔더니

이 시기에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을 때라서

2~3일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족구병이라는 병을 처음 들어봐서

검색을 해봤더니

전염이 쉽게 되는데다가

입안이나 손발에 수포가 생긴다고써있더라구요

이렇게 생긴게 손발에는 없었고

입 안을 계속 보고있을 수는 없었지만

보이지는 않았는데

심할 경우에는 뇌수막염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겁을 줘놔서 계속 걱정하고 있었네요ㅠㅠ

역시 배울 것도 많고

알고있어야 할 것도 많은 육아에요ㅠㅠ

게다가 열이나서그런지 컨디션이 영 안좋아서

잘 웃지도않았어요

사고를 항상 치고다니던 생후17개월 아기가

엄청 얌전하게 있고

조금 돌아다니면 금방 잠들고해서

편해서 좋다는 생각은 전혀안들고

마냥 안쓰럽더라구요ㅠㅠ

2일 있다가 소아과에 다시갔더니

수족구병은 아닌데

편도선염이 있다면서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약이 어찌나 달달한지

생후17개월 땡글이는 약을 빨리 달라고

떼를 쓰는 지경이었고ㅋㅋ

약을 먹고나면 요렇게 푹 잤어요

처음에 빨갛게 올라왔던 것은

땀띠 같다고 하셨는데

집에 있을 때 자꾸 긁는 것 같아서

땀띠에 좋다는 아기 연고를

계속 발라주고 있었더니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다행히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땡글이가 땀을 많이흘려서

에어컨도 틀고 선풍기도 틀고 했었는데

굉장히 많이움직여서그런지

땀은 계속 많이나더라구요

아무튼 편도선염은 열까지 나서 더 무서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