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육아 일기(4~6세)

어린이집에서 준비해준 병원놀이세트

글쓰는 미어캣 2016. 9.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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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가서 씻고 나오니


땡글이가 뭔가를 주섬주섬 챙겨서 입더라구요


잘 보고있으니 어린이집에서 준비해준 병원놀이세트였어요^^



간호사 모자에는


땡글이가 부직포 스티커를 잔뜩 붙인 모양이었어요


한 쪽에 몰려서 붙어있더라구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그러길래


"배가 아파서 왔어요~ 의사선생님~"


하고 말해줬더니


어린이집에서 준비해준 병원놀이세트 중 약봉투를 꺼내들었어요ㅋㅋ



약봉투가 실제 약국에서 받았던 약봉투와 너무 비슷해서


진짜 약인 줄 알았는데



병원놀이세트 중 하나더라구요ㅋㅋ



물약모양의 통 안에는 감귤쥬스가 들어있고



알약봉투 안에는 초콜릿과 젤리가 들어있어요^^



아빠가 배가아파서 왔다고하니


초콜릿으로 된 알약들을 하나씩 열심히 꺼내는 중 이에요



요렇게 열심히 꺼내놓고는



슬쩍 먹어버리는 땡글이에요ㅋㅋ



그러고는 약봉투들을 모아놓고


다시한번 보고있는 중 이에요^^



"의사선생님~ 배가 아파서왔다구요~"


하고 말해봤지만



웃으면서 잠깐만 기다리라는 땡글이에요^^



아빠를 어떤걸 줄까 고민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나마 초콜릿보다는 덜 아까운 감귤쥬스 물약을 주길래



물약은 맛이 없어서 안먹겠다고했더니


다시 고민에 빠진 땡글이에요ㅋㅋ



그러고나서 초콜릿을 하나 빼서 또 먹길래


"의사선생님~ 왜 선생님이 약을 먹어요?"


라고 물어보니


"맛있으니까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땡글이에요ㅋㅋ


아무래도 변명하기는 싫었는가봐요ㅋㅋㅋ


어린이집에서 병원놀이세트를 준비해 준 덕분에 재밌게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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