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머리띠 오려서 역할놀이!!

땡글이는 요즘 오리기 놀이에 푹 빠져있어요ㅋ

종이와 가위만 보이면 오리려고해서

책값이 은근히 많이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ㅋ

2016/08/31 - 생각씽씽 상상톡톡톡 오려서만들기^^

2016/08/26 - 삼성출판사 코뿔소 미술워크북: 오려서 만들기(만3~5세)

요즘 오려서 만들기에 심취해있는 모습을 링크로ㅋㅋ

이렇게 오리다보면 역할놀이를 할 수 있을 때가 참 많은데

이번에는 동물머리띠를 가지고 역할놀이를 해봤던 이야기에요^^

토끼와 호랑이 동물머리띠가 보이자

오려보겠다며 열심히 집중해서 오리는 중 이에요^^

이렇게 집중해서 오릴 때는 옆에서 봐줘야하는데

오리지말아야할 곳을 오리고나서

잘 못 오렸다며 짜증을 부릴 때가 있기 때문이에요ㅋㅋ

그럴 때 마다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고 달래주곤하지만

기분이 쉽게 풀리지않는 모양이었어요^^

토끼 동물머리띠를 쓰고는

'토끼와 거북이' 동화책을 가지고왔어요ㅋㅋ

토끼를 봤더니 집에 있던 동화책 중 토끼가 등장하는 책이 생각난 모양이었어요ㅋ

처음 보는척하며 '토끼와 거북이' 책을 읽어달라길래

열심히 읽어주기로하고 쭉 읽어주고 있는데

땡글이의 표정이 참 심각해요ㅋㅋ

토끼가 1등으로 잘 달리고있다가

끝까지가지않고 토끼가 누워서 쿨쿨 자고있는 부분에서는

표정이 이렇게 심각할 수가 없었어요ㅋㅋㅋ

땡글이는 머리띠를 쓰고나면 그 동물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가봐요^^

표정이 이렇길래 토끼와 거북이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정도로

대충 얼버무려서 마무리하고ㅋㅋㅋ

호랑이 동물머리띠를 써보자고 했어요^^

힘이 쌘 호랑이가 되었다며

기분이 다시 좋아진 땡글이에요^^

호랑이 동물머리띠를 하고 있을 때

저는 토끼머리띠를 하고 "호랑이님~ 너무 무서워요~" 하고 말하면

호랑이 머리띠를 빼면서 "나야~" 하면서

머리띠를 빼고 안심시켜주는 땡글이에요ㅋㅋㅋ

역할놀이라고해서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만들어서 해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그때그때 아이에게 맞춰서 역할놀이를 하면 되지않을까싶어요ㅋㅋ

저는 가끔 땡글이의 잘못된 행동을 기억해뒀다가

이런 머리띠를 쓰고 하곤해요^^

역할놀이를 하면서

손을 안잡고 뛰어가다가 넘어지면서 우는척 한다든가 그러면

땡글이가 "손 안잡고 그렇게 뛰어가니까 넘어지지" 라고

저나 아내가 말하는 것 처럼 혼내는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역시 기억은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어요ㅋㅋㅋ

오려서 만드는 책은

만들 수 있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아이와 함께 역할놀이를 하기에도 좋고

오리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에도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