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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8개월 : 이제 외가집에서 지낼준비^^
    가족과 함께/육아 일기(1~3세) 2016. 9.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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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초이니


    땡글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던 때 였어요



    2013년 9월 말 쯤 회사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아내에게 연락이 왔어요


    전화를 받아보니 더 늦기전에 일을 할까 고민 중 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를 두고 일을 한다는 결정은 쉽지않은 결정인데


    괜찮겠냐고, 하지않겠냐고 물어보니


    일을 안하면 후회하게 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맞벌이를 하지않으면 살기 힘든 시대이기도하고


    아이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고


    아이만 키우면서 사는건 아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었나보다고 생각했어요



    땡글이만 집에서 보는 것도 참 힘든 일 이지만


    사회생활도 생각보다 더 어려울 것 이라고 이야기했어요


    어떤 결정을해도 저는 괜찮다고^^


    아내가 일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나서부터는


    왠지 땡글이를 한 번 이라도 더 보게 되었어요


    아직 어린데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장모님 힘드신데 잘 봐주실 수 있을지 이것저것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2013.10.09 한글날 이었어요


    땡글이는 이 날 부터 외가집(저의 처가집)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외가집에 출발하기 바로 전 까지도 집에서 놀아주면서


    땡글이에게 이야기해줬어요


    "외가집 가서도 이렇게 울지말고 잘 놀아야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삼촌 말씀도 잘듣고!!^^"


    이 때는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왠지 이렇게 말해주면 적응을 조금이라도 잘 할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10월 9일에는 약간 쌀쌀한 감이 있어서


    이렇게 모자도 씌우고 준비를 했어요


    보고있으면 내가 했던 말을 알아들었나 싶었지만



    요렇게 웃는 모습을 보니 모르는 것이 분명했어요ㅋㅋ



    외가집과 거리가 멀지는않지만 퇴근하고 집에 데리고왔다가


    처가집에 아침에 데려다주기에는 회사를 다니기에 힘들 것 같아서


    평일에는 장모님께서 봐주시고


    금요일에 데리고왔다가 일요일에 데려다 드리고 했어요^^



    땡글이가 매일아침 5시 30분에 일어났기 때문에


    저희도 그렇지만 땡글이가 적응하는데에도 그게 나을 것 같았어요^^



    요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노는 모습이 짠하기도하고



    다치지말고 잘 지내야한다고 말을 하다보니


    마음이 짠하고 그랬는데



    땡글이는 모자를 썼던게 싫은 모양이었어요



    나가기도 전에 모자를 벗겠다고난리여서 벗겨줬네요ㅋㅋ


    요렇게 땡글이는 생후 8개월 무렵부터


    저희와 떨어져서 지내게 되었어요


    매일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놀던 모습을 볼 수 없으니


    크지도 않은 집이 이렇게 휑하게 보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안이 한동안은 굉장히 쓸쓸해진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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